[조선일보 2011 7. 13]
2012년부터 시행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이하 국·영·평) 때문에 벌써부터 영어교육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4년부터는 수능을 대체해 시행할 계획이라는 교과부의 발표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대치동 KNS어학원(02-508-0921) 김치삼 원장은 국·영·평 대비 학습법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국·영·평만 초첨 맞추기 보다 더 넓고 깊게 공부해야
국·영·평은 TOEIC, TOEFL과 같은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민들의 실용영어 활용 능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영어평가시험이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국·영·평은 총 3급으로 나눠 실시되며 1급은 일반인과 직장인 등 성인그룹을 2~3급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TOEIC, TOEFL, TEPS 등에서 소홀했던 영어 말하기와 쓰기영역이 강화된 국·영·평은 국민들의 실용영어 활용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실제 국·영·평의 응시대상자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특히 2014년부터 수능을 대체 시행할 계획이라는 교과부의 발표 이후 올해 중2~3년생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김치삼 KNS어학원 원장은 "국·영·평의 도입으로 영어교육업계가 혼란스러운 분위기이다. 정확한 시행방법과 평가제도 등 국·영·평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상태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은 더 커져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영·평을 수능보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할 것"이라는 교과부의 발표 이후 국·영·평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 원장은 "국·영·평이 수능보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면 최상위권 학생들 중 만점자가 다수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원하는 대학에서는 국·영·평 이외의 영어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을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더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을 쌓기 위한 준비에 대한 강조를 잊지 않았다.
◆텝스, 수능, 내신에 국·영·평은 보너스
KNS어학원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의 초등텝스과정에 말하기와 쓰기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초등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과정(DIAMOND PROGRAM), 최상위과정(TEPS/LITERATURE), 초등텝스과정(TEPS/TEST), 문법과정(GVR) 등 4단계별 어학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말하기 학습을 위해 미국 교과서, 오바마 연설문, CNN 등 다양한 교재를 통해 독해(READING), 문법(GRAMMER), 듣기(LISTENING), 말하기(SPEAKING), 쓰기(WRITING) 수업이 진행된다.
KNS어학원의 중등과정은 중등프리텝스(Pre-Teps)와 중등텝스로 나눌 수 있다. 중등프리텝스과정에서는 텝스 성적 550점 이하의 중1~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법적인 기초와 독해 위주의 수업을 통해 텝스 600점 이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김치삼 원장은 "매 수업시간마다 어휘 테스트와 리뷰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그날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기 위해 숙제검사도 꼼꼼하게 확인한다. 테스트 결과와 숙제여부는 부모님께 문자로 발송되며 2주에 한 번씩 학생별 학부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등텝스과정은 텝스 650점 이상의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중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문법 및 독해 심화학습을 운영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NS어학원의 고등부는 텝스 실전과 수능 및 내신성적 대비까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 원장은 "고등텝스과정은 텝스 800점 이상의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고급반, 700점 이상의 중급반, 600점 이상의 수능 텝스반과 600점 미만의 학생들을 위한 수능 고급반(내신 1~2등급), 수능 종합반(내신 3~4등급)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년별 학습법 달리 적용해야
2014년부터 국·영·평이 수능을 대체해 시행될 경우 가장 민감한 학년이 바로 중학교 2, 3년이다.
김 원장은 "올 여름방학이 중2~3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특히 중3의 경우 재수를 하게 되면 국·영·평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학습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학원의 경우 중3학년은 기존 TEPS교육 과정과 수능, 내신을 위주로 학습하며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별도 프로그램을 편성해 수업하고 있다. 중1~2학년은 국·영·평을 기본으로 하면서 어휘와 문법에 대한 기초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언어이면서 문화와 역사이다. 어휘와 문법 등 기초를 다지고, 다양한 지문을 통한 배경지식을 쌓는다면 어떠한 영어평가시험에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